[유로 16강] 케인 드디어 터졌다…잉글랜드, 독일 꺾고 8강 진출
입력 : 2021.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잉글랜드가 홈에서 독일 징크스를 털어냈다. 기다리던 해리 케인의 득점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30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유로2020 16강에서 라이벌 독일에 2-0으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경기 초반 독일의 레온 고레츠카에게 위기를 내주긴 했지만 이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라힘 스털링과 부카요 사카를 통해 독일 수비에 압박을 가하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왔다.

잉글랜드의 주도 속에 독일은 티모 베르너가 간간이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추가시간 독일의 패스미스를 틈타 스털링과 케인에게 기회가 이어졌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좀처럼 영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소강상태가 길어지자 독일은 베르너 대신 세르지 그나브리를 투입했고 잉글랜드 역시 잭 그릴리쉬 카드를 꺼냈다.

후반 30분에야 잉글랜드가 기선을 잡았다. 계속 활발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던 스털링이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다. 루크 쇼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낮게 깔리는 크로스를 연결했고 스털링이 침투해 가볍게 밀어넣었다.

잉글랜드는 5분 뒤 치명적인 상황을 맞았다. 패스 미스로 독일에 역습을 허용했고 카이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토마스 뮐러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내줬다. 실점과 다름없었지만 뮐러가 이를 놓치면서 안도했다.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는 후반 40분 케인의 헤더로 쐐기를 박았다. 그릴리쉬가 왼쪽을 과감하게 돌파한 뒤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머미로 마무리해 2-0으로 독일을 홈에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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