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러브콜 받은 맨유 수비수 잔류 선언, “나 믿는 거 알아”
입력 : 2021.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세 모리뉴(AS로마) 감독의 러브콜을 받았던 알렉스 텔레스(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잔류를 선언했다.

‘90min’은 18일(한국시간) “텔레스는 맨유 잔류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큰 꿈을 안고 맨유에 입성한 텔레스는 날카로운 킥력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루크 쇼(26)의 부활에 완전히 잊혔다. 리그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쇼의 활약이 계속되면서 텔레스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때 맨유 지휘봉을 잡기도 했던 모리뉴 감독이 관심을 보였다.

모리뉴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로마에는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28)라는 걸출한 왼쪽 수비수가 있다. 최근 막을 내린 유로 2020에서도 가치를 증명했다. 그러나 대회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결국 모리뉴 감독은 맨유에 텔레스 임대를 요청했다. 하지만 완전 이적을 바라는 맨유와의 이견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텔레스 역시 팀을 떠나는 걸 원하지 않았다. 그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우린 트로피와 정말 가까웠다. 그렇기에 더 많은 열망을 품고 다음 시즌에 임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난 정말로 이곳에서 내 가치와 능력을 보여주고 싶다. 구단과 팬들이 나를 진심으로 믿고 있는 걸 안다”라며 강하게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