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궂은' 손흥민, ''맨유전 6-1 대승, 지금도 이걸로 박지성 놀린다''
입력 : 2021.07.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6-1로 이긴 것. 지금도 이걸로 박지성 놀린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은 오는 2025년까지 토트넘과 함께한다"라고 전했다.

부인할 수 없는 토트넘의 '레전드'가 되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뛰면서 많은 위업을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고 번리전에서 85m 드리블 후 득점으로 푸스카스 상을 수상했다.

해리 케인과 함께 토트넘의 에이스로 자리잡은 손흥민은 토트넘과 4년 재계약 및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최고 대우다.

23일 토트넘의 유튜브 공식 채널엔 손흥민의 재계약을 기념해 손흥민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직후 현재까지의 일을 회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중엔 맨유전 6-1 대승도 포함됐다. 토트넘은 지난해 10월 5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맨유에 기록적인 대승을 거뒀다. 당시 손흥민은 전반 7분, 37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었다.

영상 속 손흥민은 해당 경기를 돌이켜보며 박지성을 언급했다. 손흥민은 "난 여전히 6-1 경기를 박지성에게 얘기하는데 아직도 놀리고 있다"라며 짓궂게 웃었다.

당시 맨유전과 관련해 또 다른 일화가 전해졌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앞선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졌던 손흥민에게 휴식과 선발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고 손흥민은 지체 없이 선발로 뛰겠다고 했다. 그리고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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