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의 유럽통신] 벨기에 기자, “이승우, STVV에서 미래 없어 보여”
입력 : 2021.08.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리(프랑스)] 벨기에 기자가 이승우(신트트라위던 VV)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스포탈코리아’는 6일(한국시간) 벨기에 지역 매체 ‘헷 빌랑 반 림부르흐’의 피터 반 롬멜 축구 전문 기자와 신트트라위던에서의 이승우 미래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반 롬멜 기자는 신트트라위던 전문 기자로 이승우 영입부터 관심을 두고 여러 차례 기사를 작성했다. 그는 “최근 신트트라위던 상황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이승우가 신트트라위던에서 미래가 없다고 거의 확신한다”라며 팀 내 이승우 입지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 롬멜 기자는 이유에 대해 “이승우가 참여한 프리시즌 경기에서 베른트 흘러바흐 감독은 그를 전혀 기용치 않았다. 그리고 현재 신트트라위던에 선수가 부족함에도 그를 기용치 않은 점에서 이승우는 흘러바흐 감독 구상에서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승우가 신임 감독 눈에 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확실치는 않지만, 이승우 또한 신트트라위던에 더는 머물고 싶어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승우 이적을 암시했다.

반 롬멜 기자는 작년 겨울 이승우를 기용했던 케빈 머스캣 감독 사퇴 후 흘러바흐 감독이 신트트라위던 감독 물망에 오를 당시 이승우와 흘러바흐 궁합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당시 그는 ‘스포탈코리아’에 “흘러바흐 감독은 (이승우와 악연의) 마르크 브리스 감독과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다. 규율을 엄격히 중시하는 감독이기에 이승우 입지에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렇지만 이는 한 견해에 불과하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프리시즌 당시 이승우가 출전하지 못했던 것은 행정상의 문제라고 했다. 또 다른 벨기에 축구 전문 기자 로저 콕스는 ‘스포탈코리아’에 “이승우가 프리시즌 동안 다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사실이라면 이승우의 출전 제외는 부상 여파로 인한 것일 수 있다.

흘러바흐 감독은 신트트라위던 사령탑을 맡으며 모든 선수에게 동등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더불어 팀 내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이탈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승우에게도 기회가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사진=신트트라위던 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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