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친정 사랑' 루카쿠 ''챔스 결승, 첼시가 이길 줄 알았어''
입력 : 2021.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친정 첼시로 전격 복귀한 로멜루 루카쿠(28)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돌아봤다.

첼시는 지난 5월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고 유럽 정상에 올랐다. 2011/2012시즌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열흘 전 열린 UEFA 슈퍼컵까지 들어올리며 유럽에서 가장 강한 클럽으로 우뚝 섰다.

첼시는 결과로 보여줬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기 전만 해도 승리 예상은 대체로 맨시티에 기울었다. 맨시티가 결승전을 앞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타고 있던 터라 첼시의 우승을 예측하기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루카쿠는 첼시의 정상 등극을 자신했던 모양이다. 그때는 인터 밀란 소속으로 첼시와 무관할 때임에도 단번에 친정팀의 우승을 직감했었다.

지난 13일 9750만 파운드(약 1571억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첼시로 돌아온 루카쿠는 시청자 입장에서 지켜본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아들과 함께 집에서 경기를 봤다. 경기 전에 터널에 서 있는 두 팀 선수들 모습을 보고 이미 승패가 갈렸다고 생각했다. 상반된 이미지가 하나 있었다. 맨시티 선수들 다음에 잡힌 첼시 선수들은 달랐다. 특히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안토니오 뤼디거의 표정을 보고 '저 집중력 알지, 끝났네'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루카쿠가 첼시를 이끈다. 7년 만에 다시 돌아온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 아주 좋았지만 첼시의 관심은 내게 일생일대의 기회였다.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이 중요했다. 인터 밀란을 떠날 클럽 첼시뿐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복귀에 활짝 웃었다.

사진=첼시, 데일리메일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