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라며?’ 데파이 맨유 시절로 돌아왔네... 팬들 ‘부글부글’
입력 : 2021.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올여름 FC바르셀로나의 최고 영입으로 평가받는 멤피스 데파이(27)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마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같은 모습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데파이는 지난 7월 올림피크 리옹과 결별 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이적 여파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홀로 분투하며 제몫을 했다. 8월 열린 리그 3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공격을 책임졌다. 이달 초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터키를 상대로 3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쳤다. A매치 3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터키전에서 연계 플레이와 절묘한 터치를 선보인 데파이를 향해 스페인 아스는 “완전 호나우지뉴가 떠올랐다, 괴물과 계약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대표팀에서 힘을 다 쓴 걸까. 데파이는 9월 15일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0-3)을 시작으로 그라나다(1-1), 카디스(0-0)전에 모두 출전했지만, 침묵을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꾸역꾸역 5경기 무패(2승 3무)를 달리며 7위에 올라있으나, 개막 후 5경기 8골로 2003/2004시즌(5경기 5골) 이후 18년 만에 최악의 기록과 마주했다.

데파이가 24일 열린 카디스전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올 기회를 놓쳐 비판을 받고 있다. 후반 6분 바르셀로나 공격 상황에서 루크 데 용이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데파이가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으로 잽싸게 파고들었다. 침투가 워낙 좋았다. 수비수가 뒤늦게 따라 붙었지만, 소용없었다. 완벽했다.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볼이 데파이 뒤꿈치에 맞았다. ESPN을 통해 영상이 공개됐고, 일부 팬들은 혀를 찼다.

팬들은 “못 참겠다, 이렇게 쉬운 걸 놓쳐? 안경을 사줘야겠어, 라힘 스털링과 곤살로 이과인이 비웃겠다”라고 분노와 조롱이 쏟아졌다.



사진=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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