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매체, ''이강인 놓친 것, 발렌시아 역사에 남을 큰 실수''
입력 : 2021.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을 자유계약(FA)으로 내보냈던 발렌시아의 선택에 발렌시아 지역 매체도 한숨을 내쉬었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30일(현지시간)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를 놓친 건 의심할 여지 없이 발렌시아의 큰 실수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한때 발렌시아의 미래로 꼽혔다. 출전 시간 문제로 이강인이 이적을 추진했을 때도 피터림 구단주가 직접 나서 이강인의 이적을 막을 정도였다. 이에 이강인의 입지가 달라짐과 동시에 주축 선수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대부분 교체로 활용하는 등 팀 최고 유망주에 걸맞은 대우를 하지 않았다. 맹활약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뒤 고개를 숙이고 절망에 빠진 이강인의 모습이 '마르카'에 포착되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8월 발렌시아가 마르쿠스 안드레를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논-EU로 등록하기 위해 이강인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완전히 선수를 무시하는 행보를 보였다. 결국 이강인은 FA가 됐고 마요르카와 4년 계약을 맺으며 팀을 옮겼다.

마요르카에선 조금씩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쿠보 타케후사가 부상으로 빠진 현재 2선 핵심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선 만회골을 터뜨리며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러자 발렌시아 지역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가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놓친 건 실수"라며 지적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토레스와 함께 향후 몇 년 동안 발렌시아를 책임질 유망한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발렌시아를 이들 모두를 놓쳤고 구단 역사에 남을 큰 실수로 꼽힐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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