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3R] ‘이호재 멀티골’ 포항, 광주 원정서 3-2 극적승… 파이널A행 희망 불씨
입력 : 2021.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전 무패 전통을 이어가며, 꺼져가던 파이널A행에 불씨를 살렸다.

포항은 3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4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42점으로 6위 수원 삼성과 동률이 됐다. 인천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5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43)와 6위 수원의 패배가 있어 파이널A행이 가능하다. 광주는 창단 후 포항전 징크스와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홈 팀 광주는 4-2-3-1로 나섰다. 허율 원톱에 2선에는 헤이스-김주공-엄원상이 앞장섰다. 3선에는 이찬동과 이순민이 짝을 지었다. 포백 수비는 이민기-이한도-알렉스-이지훈, 골문은 윤평국이 책임졌다.

원정 팀 포항도 4-2-3-1로 맞섰다. 이승모 제로톱에 크베시치-고영준-팔라시오스와 호흡을 맞췄다. 베테랑 듀오 신진호와 신광훈이 중원에 나섰고, 포백 수비는 강상우-이광훈-권완규-박승욱이 나란히 했다. 이준이 강원FC전에 이어 포항 골문 앞에 섰다.

광주가 초반부터 포항을 몰아 붙였다. 허율이 전반 15분 우측에서 온 김주공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를 넘어갔다. 전반 22분 똑 같은 지점에서 엄원상의 크로스가 허율 머리 위를 지나 이순민 머리에 맞췄으나 이준이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포항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이광준이 전반 29분 신진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음에도 윤평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광주는 김주공을 중심으로 포항 골문을 위협했다. 김주공은 전반 37분 왼발 중거리 슈팅 39분 돌파에 의한 오른발 슈팅 모두 골로 잇지 못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헤이스를 빼고 두현석을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후반전에도 광주는 포항을 압도했다. 김주공이 후반 2분 엄원상의 힐 패스를 받아 슈팅했으나 이준 선방에 걸렸다.

포항은 후반 8분 크베시치를 빼고 임상협을 투입했다. 이는 적중했다. 1분 뒤 임상협의 패스를 받은 팔라시오스의 왼발 인프런트킥이 광주 수비수 이한도와 골키퍼 윤평국의 사이를 지나 골로 연결됐다.

실점 이후 광주는 김종우와 이희균을 투입하며 기술과 킥에 힘을 실어줬다. 결국,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엄원상이 후반 24분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권완규의 태클로 넘어져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종우가 마무리 했다.

광주는 이 기세를 몰아 역전까지 이었다. 두현석이 후반 26분 이희균의 크로스를 받은 후 왼발 터닝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눈 앞까지 오던 광주의 포항전 승리는 쉽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37분 임상협의 크로스에 의한 이호재의 헤더골로 다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포항은 이호재의 활약으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호재가 후반 45분 오른발 슈팅으로 3-2 극적인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