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솔샤르 유임은 교체 비용 때문, 퍼거슨 후임이면 경질”
입력 : 2021.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이기지 못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위기론도 더 커졌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진 맨유(승점 14점)는 선두권 경쟁에서 한발 밀려났다.

어느덧 승리의 기억은 지난달 말 비야레알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멈춰있다. 리그로 따지면 약 한 달 전 이야기다. 최근 5경기에서 맨유의 승리는 단 한 번.

앞으로의 일정은 더 험난하다. 리그에서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시티, 왓포드, 첼시, 아스널을 차례로 만난다. 여기에 중간중간 UCL 일정까지 있는 지옥의 스케줄이다.

이전부터 지도력에 비판을 받았던 솔샤르 감독의 입지도 줄어들게 됐다. ‘마르카’는 “올 시즌 영입생을 볼 때 솔샤르 감독의 압박은 커졌다. 많은 사람은 트로피가 없는 점을 지적하며 사령탑 변화가 필요할 때라고 말한다”라며 여전히 성과가 없는 모습을 지적했다.

매체는 맨유 출신 게리 네빌의 말도 전했다. 네빌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솔샤르 감독이 바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었다면 지금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맨유가 1년, 2년 만에 감독을 바꾸면서 했던 나쁜 경험들 때문에 더 오래 믿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네빌은 “감독 교체로 안 좋은 경험을 했기에 아마 옳은 길이라고 생각한다. 때론 교체 비용이 더 든다”면서 “당분간 솔샤르 감독이 자리를 지키겠지만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 곧 결과가 나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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