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골 합작' SON-케인 듀오, 드록바-램파드 대기록까지 단 한 골 남았다
입력 : 2021.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가 대기록에 한 발짝 다가섰다. 이제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기록까진 단 한 골 만 남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2로 격파했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칼럼 윌슨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17분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를 받은 탕귀 은돔벨레가 멋진 골로 응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분 뒤엔 케인이 피에르 에밀-호이비에르의 절묘한 로빙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런데 전반 막판 갑자기 경기가 중단됐다. 관중석에서 심장에 문제가 생긴 환자가 발생했고 상황을 인지한 레길론이 주심에게 알렸다. 주심은 경기 중단을 선언, 응급 조치가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이후 경기가 재개되면서 양 팀 선수들은 남은 전반 추가시간 7분을 소화했다.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은 건 손흥민-케인 듀오였다. 케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이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스코어를 3-1로 벌렸다.

오랜만에 손-케 듀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 득점으로 손-케 듀오는 EPL 통산 35번째 골을 합작했는데 드록바-램파드가 세운 36골 합작 대기록까지 단 한 골 만을 남겨두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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