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주축 선수들도 등 돌렸다...''편애+수비 문제 해결 실패''
입력 : 2021.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자리가 더욱 위태로워졌다. 주축 선수들이 솔샤르로부터 등을 돌렸다.

스포츠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솔샤르는 리버풀과의 경기가 치러지기 전부터 주축 선수들의 신뢰를 잃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올 여름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해 라파엘 바란, 제이든 산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초반 출발을 좋았지만 지난 레스터 시티전 2-4 완패를 계기로 솔샤르 경질론이 고개를 들었다. 다음 경기인 아탈란타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간신히 3-2 역전승을 거두긴 했지만 여전히 경질론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리버풀과의 리그 9라운드. 노스 웨스트 더비에서 0-5 완패를 당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수모를 겪은 솔샤르의 미래는 더욱 암담해졌다.

그런데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이미 주축 선수들이 리버풀과의 경기 전부터 솔샤르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가 끝난 뒤 루크 쇼가 "감독님의 잘못이 아닌 우리들의 책임이 크다"라며 솔샤르르 두둔했지만 영향력이 큰 다른 선수들이 이미 등을 돌렸다는 것이다.

매체는 "솔샤르가 맨유의 수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에 대한 명백한 편애와 제시 린가드, 도니 판 더 비크, 네마냐 마티치 등에게 아예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을 두고 일부 주축 선수들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호날두와 메이슨 그린우드를 완벽하게 휘어잡지 못하는 것을 지적했다. 'ESPN'은 "호날두와 그린우드는 공격 진영에서 서로 패스를 잘 하지 않는다. 여기서 호날두는 패스보다 슛을 하려는 그린우드에게 짜증을 내는데 솔샤르는 호날두와 그린우드의 연계를 강요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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