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과 2차전 0-6 대패... 최강의 벽 너무 높았다
입력 : 2021.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국이 미국과의 2번째 평가전에서는 실력의 차이를 뼈저리게 느끼며 패했다.

한국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세계 최강’ 미국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전반전 2실점, 후반전 4실점을 하며 0-6으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22일 미국과의 첫 번째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해 선전을 기대했으나 실력 차는 존재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미국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다. 위협적인 공격을 허용한 한국은 전반 8분 호런에게 선제 실점했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스미스가 뒤따라오던 호런에게 패스했고, 호런이 아크 오른쪽 근처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0-1로 뒤진 한국은 전열을 재정비했으나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 스미스, 퓨의 예리한 슈팅이 이어졌다. 전반 26분에는 로이드가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설리번, 폭스, 호런 등 여러 선수가 한국 진영에서 기회가 생기면 지체하지 않고 슈팅을 시도하며 흔들었다.

한국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수비했지만,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전반 44분 왼쪽 코너킥을 설리번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에 변변한 공격 작업을 시도하지 못한 한국은 후반 3분 지소연의 슈팅이 나오면서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미국으로 쏠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설리번, 호런, 로이드 등이 날카로운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24분 로이드와 교대하며 그라운드를 밟은 모건이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라피노가 미드필드 가운데서 한국 수비 공간을 보고 전진 패스하자 침투한 모건이 슈팅해 득점했다. 한국은 김정미가 위치를 잡았지만 방어하지 못했다.

미국은 3골 차로 앞섰지만,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3실점 하며 흔들린 한국의 수비를 더욱더 흔들었다. 후반 39분 소넷의 오른쪽 크로스를 골대 왼쪽에서 라피노가 오른발 슈팅을 연결해 1골 더 보탰다.

4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43분 라벨의 오른쪽 돌파를 막지 못하며 5번째 실점했다. 계속 실점한 한국은 정신적으로 무너졌다. 후반 46분에는 윌리엄스의 침투를 저지하지 못하며 1골을 더 허용하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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