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고개 숙인 대구, ‘핼러윈 노마스크’ 3명 출전 정지 징계
입력 : 2021.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구FC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대구는 2일 구단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최근 발생한 소속 선수 3명의 노마스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 한 커뮤니티에서는 대구 동성로 클럽 거리에서 대구 소속 선수 3명을 봤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대구 선수 3명 박한빈, 정승원. 황순민과 경남FC 소속 김동진 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거리를 활보했다.

작성자는 "선수들도 사생활이 있고 저녁에 술을 마시거나 이성을 만날 수 있다"면서도 "얼굴이 알려진 선수들 행동 하나하나가 구단 이미지에 영향을 줄 텐데 공공장소에서 만취해 추태를 부리거나 이성을 유혹하고, 큰소리로 비속어를 쓰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대구는 선수들을 징계했다. 대구는 “이번 일부 소속 선수들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로 인해 대구FC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면서 “징계위원회를 열고 구단의 이미지를 실추한 선수들 3명에 대해 잔여 경기 출전 정지와 선수단 징계 규정에 의거 벌금 부과 결정을 내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 중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에 대해 구단은 큰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선수 교육을 강화하고,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대구FC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