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3연속 1호골에 “케인은 못 하는데… SON은 레전드!” 팬심 폭발
입력 : 2021.1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 1호골. 어느 때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반응이 뜨겁다.

토트넘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테서(네덜란드)와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3-2로 이겼다. 토트넘은 피테서를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섰다.

콘테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이 쏠린 가운데, 경기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4분 ‘0’의 균형을 깼다. 루카스 모우라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았고, 흐른 볼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이번 골은 손흥민에게 큰 의미가 있다. 손흥민은 그간 조세 모리뉴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에서 첫 골을 안겼다. 이번 콘테 감독 데뷔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3연속 1호골’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유독 ‘1호골’과 연이 깊다. 구장과 관련된 기록도 있다. 지난 2019년 4월,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후 첫 골을 넣었다. 그로부터 6일 뒤에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UEFA 챔피언스리그 1호골을 기록했다. 매 역사의 순간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것.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1호골에 관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유독 기쁜 반응이 많았다. “안토니오 시대의 첫 득점? 물론 손흥민!”, “손흥민은 콘테 감독 휘하에서 최고가 될 것”, “손흥민은 전설”, “(첫 득점은) 항상 손흥민이다. 해리 케인은 절대 할 수 없다” 등 팬들이 환호했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은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포 케인이 부진한 가운데,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경기에서 4골을 넣는 등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7일 에버턴과 EPL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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