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또 다친 베일 덕에 ‘100억’ 벌까... FIFA 보상금 지불↑
입력 : 2021.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가 뜻밖의 횡재(?)를 누리게 됐다. 또 부상으로 드러누운 가레스 베일(32) 덕에 돈을 번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레알에 배상금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베일의 부상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베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쓸 만하면 다치고, 다시 복귀해도 얼마 못 가 또 쓰러지고. 계속 이적설이 돌았지만 소문에 그쳤다. 고액 연봉자라 다른 팀이 엄두를 못 낸다. 현재로선 2022년 6월 말까지인 계약 기간을 꽉 채울 가능성이 크다.

베일은 최근 부상 회복 후 웨일스 대표팀에 소집됐다. 지난 1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 예선 조별리그 벨라루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17일 벨기에와 최종전에 나서지 않았다.

언론에 따르면 선수 측의 바람대로 레알이 메디컬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이후 베일은 스페인으로 돌아와 검사를 받았다. 3주 이상 이탈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FIFA는 2019년부터 대표팀에서 다쳤을 경우, 선수가 속한 클럽에 보상을 하기로 했다. 규정에 따라 레알은 베일에게 들어가는 급여 중 일부를 보전 받을 수 있다.

만약, 베일이 팀에서 28일 이상 이탈했을 경우 FIFA가 레알에 하루당 2만 5,500유로(3,400만 원)씩 계산해 총 금액을 줘야 한다. 지불 상한선은 750만 유로(100억 원)다.

베일의 급여를 일당으로 치면 3만 2,800유로(약 4,400만 원)다. 레알이 FIFA에서 2만 5,500유로를 받으면 어느 정도 손해를 메울 수 있다. 베일이 28일 이상 누워있어야 성립된다.

매체는 “베일이 레알에서 뛰지 않고 웨일스 경기에만 출전했다”며 지적했다. 지난 9월에도 베일은 웨일스 대표팀을 다녀와서 다쳤다. 이후 부상 치료와 회복에 집중한 뒤 레알에서 단 1분도 안 뛰고 또 웨일스 대표팀에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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