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가 노렸던 이근호, 갔으면 황의조처럼 에이스 됐을 것” 日 회상
입력 : 2021.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근호(36, 대구FC)가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 월드 매거진 일본판은 21일 “전 J리거는 PSG 이적 보도가 있었다. 아시아 MVP를 차지했던 한국 공격수(이근호)는 36세로 현역 생활을 지속 중”이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근호는 주빌로 이와타, 감바 오사카에서 활약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제패 경험도 있다. 이번 시즌 울산 현대에서 대구FC로 임대됐다.

2009년 J1리그에서 주빌로는 개막전부터 승리 없이 부진했다. 주빌로로 이적한 이근호가 데뷔전부터 두 골을 뽑아내 승리에 기여했다. 그 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이 초반 부진에서 탈출,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장식했다.

그 해 여름 이근호는 유럽으로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PSG로부터 오퍼가 왔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팀에 잔류했다. 2010년 여름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고, 2011년 32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트렸다. 전년도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던 팀에서 득점원으로 빛났다.

2012년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으로 복귀했다. 울산으로 이적, ACL 우승에 기여했다. 대회 MVP와 아시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업적을 쌓았다.

36세인 이근호는 과거 일본으로 이적하기 전 K리그에서 큰 활약을 펼쳐 유럽 진출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병역 문제가 있었고, 한국과 일본 외에 카타르에서 뛰었다. 유럽에서는 뛸 수 없었다. 그래도 아시아의 왕자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섰고, 한국 대표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싸우는 등 국제 대회에서 활약을 선보였다.

스피드와 발밑 기술, 문전에서 결정력도 높았던 ‘이근호가 PSG로 이적했다면, 현재 지롱댕 드 보르도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처럼 에이스가 됐을지 모른다. PSG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신력은 진짜’였고, 그가 한국와 일본에서 쌓은 실적은 위대하다. 지난 2년간 부상 영향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 3골을 넣었다. 다음 시즌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사라고 이근호가 걸어온 길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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