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호날두가 억제기?’ 맨유, 호날두 없을 때 ‘승률↑·실점↓’
입력 : 2022.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흥미로운 통계가 나왔다.

영국 ‘더 선’은 14일(한국 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한 이후, 맨유는 그가 뛰지 않을 때 승률이 더 높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9월 맨유 입단 후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했다. 데뷔전에서 첫 골을 터뜨렸고, 공식전 3경기 연속골을 신고했다. 지금껏 맨유 유니폼을 입고 21경기에 출전해 14골 3도움을 수확했다.

훌륭한 기록이지만, 이 기간 팀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맨유는 호날두가 나선 21경기에서 10승 4무 7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48%. 호날두의 스텟에 비하면 성적은 초라한 편이다.

반면 맨유는 호날두가 결장했던 6경기에서 3승 2무 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승률은 딱 50%다. 물론 표본이 적지만, 다른 수치에서도 호날두 출전의 민낯이 드러났다.

맨유는 호날두가 출전했을 때, 경기당 1.6골을 넣고, 1.5골을 내줬다. 그런데 그가 없을 때는 평균 1.5골, 실점은 단 0.7점이다. 득점력에서는 차이가 미세하지만, 실점 면에서는 큰 차이가 났다.

물론 호날두가 선수단에 끼치는 영향력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통계는 그가 없을 때 맨유가 더 잘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더 선’은 “통계는 맨유가 이번 시즌 호날두 없이 더 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최근에는 그가 경기 외적으로도 잡음을 만들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를 중심으로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선수들끼리 파벌이 형성됐고, 나머지 선수들과 불화가 있다. 더불어 맨유는 호날두 거취 문제로 시끌시끌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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