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이 입 열었다 “홀란은 스페인 가고 싶대”… 결국 레알행?
입력 : 2022.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엘링 홀란(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다음 도전지는 스페인일까.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 시간) “스완지 시티 영웅 미겔 미추는 홀란이 프리미어리그보다 스페인 이적을 선호한다는 힌트를 줬다”고 보도했다.

미추는 기성용과 스완지 입단 동기다. 2012년 당시 스완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었는데, 미추는 이적 첫 시즌부터 훨훨 날았다. 리그에서만 18골을 기록하며 스완지를 9위에 올려놨다.

그야말로 센세이션이었다. 미추는 골을 넣을 때마다 오른손을 귀 옆에 두고 돌리는 시그니처 세레머니로도 눈길을 끌었다. 그때를 보고 자란 홀란은 미추가 본인의 아이돌임을 밝힌 적이 있다. 실제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득점 후 세레머니를 따라 한 적도 있다.

이적을 고민하는 홀란은 자신의 우상 미추에게 넌지시 행선지를 알렸다. 미추는 스페인 매체 ‘카데나 세르’를 통해 “홀란은 내게 오랫동안 지속할 스포츠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는 느낌을 줬고, 스페인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적인 측면보다 스포츠 프로젝트가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홀란은 다수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 메가 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오는 여름 이적이 유력하다. 홀란 방출 조항이 발동되기 때문이다. 6,800만 파운드(약 1,105억 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홀란을 데려갈 수 있기에 여러 팀이 영입전에 뛰어들 거로 예상된다.

홀란은 팀을 골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껏 나온 보도를 종합하면 홀란은 트로피를 수집할 수 있는 유럽 정상급 팀을 원한다. 다만 미추의 발언을 고려하면 홀란은 레알로 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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