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 형' 위로하기 바빴다…네이마르, 라커룸에서 분위기 메이커
입력 : 2022.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페널티킥 실축으로 표정이 굳은 리오넬 메시(35)를 위로한 건 네이마르(30, 이상 파리 생제르맹)였다.

프랑스 언론 'RMC스포츠'는 "네이마르가 경기 후 라커룸에서 메시를 달랬다. 기분을 풀 수 있게 한동안 격려했다"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극적인 승리를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메시는 침울했다. 선발로 나선 메시는 결정적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실패하면서 자칫 팀 승리를 날릴 뻔했다. 후반 49분에 터진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 덕에 귀중한 홈 승리를 챙겼으나 메시 입장에서는 마음에 드는 경기가 아니었다.

그래도 네이마르 덕에 기분을 풀 수 있었다. RMC스포츠는 "메시는 경기 후 세리머니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행복감을 공유하지 못했다. 라커룸에서 파트너의 기분을 살핀 네이마르가 실축을 공감해주며 위로했다"고 알렸다. 평소 메시를 가장 잘 따르는 동생 네이마르가 직접 나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다.

페널티킥을 놓친 메시와 극적인 결승골을 넣은 음바페 못지않게 네이마르도 이날 관심의 주인공 중 하나였다. 지난해 11월 말 발목 인대를 다쳐 3개월 가까이 재활에만 신경을 쓴 네이마르는 후반 28분 앙헬 디 마리아를 대신하면서 복귀전을 치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벼운 몸놀림으로 부상 우려를 씻어내며 다음달 레알 마드리드와 원정 2차전에서는 더욱 제 컨디션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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