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나와...?' 英 해설진 “클롭이 EPL에 강남스타일 축구 도입했어”
입력 : 2022.03.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영국 해설진이 뜬금없이 '강남스타일'을 소환했다.

영국 '더 선'은 지난달 28일 “리버풀 전 수비수이자 해설진으로 활약 중인 스테판 워녹이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강남스타일 축구'를 도입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당황했다”고 전했다.

해당 발언은 리버풀과 첼시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전 이후 프로그램에서 나왔다. 워녹은 경기가 끝나고 영국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에 출연해 리버풀의 우승을 축하하며 클롭 감독의 축구를 분석했다.

그는 클롭 감독이 어떻게 리버풀 축구를 변화시켰는지를 설명하며 “클롭 감독이 EPL에 온 후 강남스타일 축구, 강남프레싱을 도입했다. 처음 그가 그런 축구를 선보일 때 다들 '그렇게 하면 EPL에서 우승은 어렵다'고 했지만, 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이며 리그 내 완벽히 적응시켰다”고 말했다.

워녹이 말이 끝나자 함께 출연한 마크 채프먼, 리온 오스먼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뭔가 곰곰이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들도 워녹의 말이 무슨 뜻인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트위터상에서 워녹의 발언과 출연진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강남 스타일 축구가 공식 용어인건가? 무슨 의미일까?”, “클롭이 강남스타일 축구를 도입했단 말이지?”, “헤비메탈 축구보다 강남스타일 축구인 건가”, “말실수라기엔 좀 많이 다른데 가능한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궁금해했다.

매체는 워녹의 발언을 재차 짚으며 “아마 워녹은 클롭 감독의 시그니처 '게겐프레싱'을 말하려고 했던 것 같다. 실수로 '강남스타일'로 잘못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가 진짜 강남스타일 축구를 비유하며 언급한 것인지, 확실한 의도는 그만 알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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