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홍명보 감독, “레오나르도가 잘해 박주영 출전 시간 적다”
입력 : 2022.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대구FC와 홈경기 승리를 자신했다.

울산은 9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 승점 20점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공식 9경기 무패(7승 2무)로 상승세다.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진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를 끝으로 ACL을 위해 출국한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승리가 필요하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강한 팀이다. 한두 선수가 빠졌지만, 실력이 좋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그렇지만 홈 팬들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5일 울산은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김영권의 퇴장에도 불구 엄원상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값진 승점 3점을 안고 돌아왔다.

당시 퇴장을 당했던 김영권이 사후 감면으로 부활하며 대구전에 정상적인 수비 라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결승골 주역인 엄원상은 최근 5경기에서 4골(FC서울, 포트,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을 몰아쳤다. 팀 전술에 확실히 녹아들었고, 강점인 스피드와 결정력까지 더하며 울산의 또 다른 무기로 자리 잡았다.

홍명보 감독은 “엄원상은 우리팀에 온지 얼마 안 됐지만, 득점을 해주고 찬스도 잘 만들고 있다. 전 소속팀에서 플레이했던 것과 다른 여러 유형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스피드 있고 위협적인 것뿐 아니라 팀 안에서 연계도 잘한다. 다방면으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베테랑 박주영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월 26일 성남FC 원정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울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못잡고 있다. 시즌 도중 합류한 레오나르도가 3골을 터트리며 제몫을 해주고 있다. 대구전에서 레오나르도가 선발이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레오나르도가 잘해주고 있다. 박주영의 컨디션은 문제가 없다. 부상도 없다. 다만 경기 흐름이나 들어갈 타이밍이 좋지 않아 출전이 적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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