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선 넘었지’ 실점 후 데 헤아 뚜껑 열리게 한 아놀드 행동
입력 : 2022.04.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여러모로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크게 분노하게 만든 경기였다.

맨유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리버풀에 0-4로 대패했다.

지난 10월 홈에서 열린 노스웨스트더비에서 0-5로 패한 이후 또 한번의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다. 맨유는 올 시즌 2경기 통틀어 합계 스코어 0-9로 대굴욕을 남겼다.

라이벌 더비답게 경기는 거친 양상을 띠었다. 그리고 전반 시작부터 충돌이 발생했다. 데 헤아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언쟁과 함께 몸싸움을 펼쳤다. 특히 데 헤아가 크게 분노했고 쉽사리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상황은 이렇다. 전반 5분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는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에 기뻐한 아놀드가 흘러나온 볼을 골문을 향해 다시금 차면서 데 헤아 뺨과 턱을 스쳤다. 조금만 위로 향했으면 더 큰 부상을 피하지 못할 뻔했다.

데 헤아는 곧바로 아놀드를 향해 달려들었고 그를 밀어붙였다. 아놀드 역시 물러서지 않고 맞서며 싸움이 커졌다.

결국 각 팀 선수들이 달려와 둘을 제지하고, 주심이 상황 정리에 나서면서 싸움이 멈췄다.

경기가 끝나고 팬들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득점을 했음에도 볼을 밀어 넣으며 부상을 유발한 아놀드의 행동은 비매너적인 행동”이라며 손가락질했다.

축구 저널리스트 아드리안 더럼 역시 ‘토크스포츠’를 통해 "아놀드는 운이 좋았다. 공이 데 헤아의 얼굴에 정면으로 향했다면 그는 큰 공경에 처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미러, 토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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