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앞둔’ STL 몰리나, 통산 70도루 달성…동료는 “다리에 바퀴 달렸어?” 웃음
입력 : 2022.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깜짝 도루에 성공해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몰리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몰리나는 이날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가장 큰 박수는 그의 안타와 득점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는 6회말 2번째 타자로 타석에 섰고, 안타를 기록했다. 몰리나는 공 3개를 본 후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상대 포수 카슨 켈리의 송구가 높게 왔고, 몰리나가 2루를 훔쳤다.



부시 스타디움에 있던 홈팬들은 모두 기립박수를 보냈고, “야디! 야디!”라고 외치며 그를 응원했다. 몰리나 역시 벤치를 향해 세레모니를 했고, 멋쩍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는 빅리그 19년 차 몰리나의 70번째 도루였다. 몰리나는 도루를 많이 뛰는 선수가 아니다. 한 시즌 최다 도루는 2012년 12개로, 이 시즌을 제외하면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한 적이 없다. 또한, 0개를 기록한 시즌은 3시즌이나 있었다. 보기 드문 장면에 팬들은 더욱 환호했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의 선발투수이자 승리투수인 다코타 허드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몰리나는 야구 천재다. 그리고 그의 다리에는 바퀴가 달렸다. 엄청난 주력을 보여줬다”며 크게 웃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몰리나와 앨버트 푸홀스와의 작별을 앞두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에 1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팀이 높은 곳에 올라 두 선수와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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