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22세 공격수 가격에 벌벌… 네고 요청했다
입력 : 2022.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SL 벤피카와 줄다리기 중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27일(한국 시간) “맨유는 다르윈 누녜스의 이적료가 높게 책정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보도했다.

누녜스는 맨유의 톱 타깃이다. 그는 22세의 창창한 나이에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장악했다. 올 시즌 28경기에 나서 26골을 몰아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10경기에서 6골을 넣었는데,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등 빅클럽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군침을 흘리는 이유다.

하지만 영입 작업은 난항이다. 매체에 따르면 벤피카는 누녜스를 데려가려면 1억 파운드(약 1,583억 원)를 달라는 자세다. 1억 파운드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다.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시를 품기 위해 들인 바 있다.

맨유는 누녜스를 품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1억 파운드는 ‘오버’라는 생각이다. 벤피카에 ‘네고’를 요청했다.

‘데일리 스타’는 “맨유는 포르투갈 리그에서 60경기도 출전하지 않은 선수치고 평가가 너무 높다고 본다. 맨유는 벤피카에 조금 더 현실적으로 가치를 평가하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벤피카는 2020년 스페인 알메리아에서 뛰던 누녜스를 2,040만 파운드(약 323억 원)에 영입했다. 기량이 만개한 누녜스를 약 5배의 가격에 매각해 이득을 보겠다는 심산이다. 벤피카는 맨유의 이적료 인하 재촉에도 여유로울 전망이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복수 구단이 누녜스를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맨유는 속이 타들어 간다. 누녜스에게 이적료를 ‘올인’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신임 사령탑 체제에서 리빌딩을 꾀한다. 텐 하흐 감독이 여러 포지션 보강을 원하고 있어 누녜스에게만 자금을 쏟을 수 없는 노릇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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