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도 벅찬데 영입까지… 유망주 윙어, 1년 만에 토트넘과 결별 유력
입력 : 2022.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브리안 힐(발렌시아)에게 시련이 닥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8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슈퍼스타’ 재능을 지닌 힐을 팔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힐은 2021년 7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처음이었지만, 큰 기대를 받았다. 이미 스페인 라리가에서 성인 무대 검증을 마쳤고, 스타들이 즐비한 스페인 대표팀에도 승선했기 때문이었다.

토트넘이 힐을 영입한 이유는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 즉시 전력감으로 데려온 것이 아니다. 그러나 너무 못 뛰었다. 반 시즌 동안 리그 9경기에 나섰는데, 출전 시간이 단 86분이었다.

손흥민이라는 넘을 수 없는 산이 존재했던 탓이다. 힐은 주 포지션이 왼쪽 윙어다. 양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으나 토트넘에 복귀해도 한자리를 꿰찰지는 미지수다. 오른쪽은 이미 데얀 쿨루셉스키가 꽉 잡고 있다.

더불어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추가 영입을 고려 중이다. 이적 자금으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374억 원)를 준비했다. 힐의 경쟁자가 더 늘어날 공산이 크다.

토트넘도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매체는 “보도된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발렌시아에 힐을 다시 임대 이적시키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했다. 힐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한 뒤 선수단 개편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힐은 지난 1월 발렌시아 임대 이적 후 순조롭게 적응을 마쳤다. 리그 13경기, 827분을 뛰며 1도움을 올렸다. 현재 발렌시아가 힐 영입에 관심이 있는 거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