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승장’ 이민성은 계획이 있었다… “후반에 공격 축구하려고 했다”
입력 : 2022.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목동] 김희웅 기자=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후반에 승부를 걸었다. 모든 게 계획적이었다.

대전은 28일 오후 6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 대전(승점 32)은 부천FC 1995(승점 30)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마지막에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승리했다. 승점 3을 가져가면서 1위를 쫓아가는 계기가 된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극장골을 넣으면서 응집력이 강해진 것 같아 만족한다.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했는데, 목표로 가기 위해서는 무실점을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은 서울 이랜드가 몰아쳤으나 후반전에 흐름이 바뀌었다. 이 감독은 “우리가 계획한 부분이다. 우리 분석으로는 우리가 전반에 실점해서 끌려가면 힘든 경기를 했다. 어웨이이기에 전반에 잘 버티고 후반에 공격적인 축구를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에 투입된 원기종이 극장골을 선물했다. 이 감독은 “경기 계획을 그렇게 세웠다. 공민현이 많이 지쳐 있어서 원기종이나 김승섭을 넣어서 빠른 돌파를 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원기종이 마지막에 득점하면서 또 하나의 옵션이 생긴 것 같다”며 만족했다.

시즌 초반 고초를 겪던 대전이지만, 어느덧 9경기 무패(7승 2무)를 질주 중이다. 또한 12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 감독은 “김승섭이나 마사 등 공격수 여럿이 항상 골을 넣기 위해 개인적으로도 훈련한다. 그 부분에 대해 고맙다. 결과적으로 해내는 선수들이다. 득점은 걱정 없다. 4~5경기 못 이길 때 무득점이 많았는데, 지금 넣어주고 있어 고맙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날 대전은 윙백이 아닌 김인균과 임덕근이 측면에 섰다. 이 감독은 “(활약에) 대단히 만족한다. 공격적으로는 부족한 면이 있으나 내가 생각하는 100% 이상을 해줬다”며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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