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1위 질주’ 홍명보 감독, “5월 잘 마무리해 기쁘다”
입력 : 2022.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박주성 기자=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은 행복한 5월을 보냈다.

울산현대는 28일 저녁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에서 수원FC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36점으로 리그 1위 질주를 이어갔다. 수원은 11위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오늘 대표팀 소집 전 마지막 경기였다. 선수들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 후 어려움이 있었는데 5월을 잘 마무리해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오늘 경기는 상대가 그런 식으로 나올 걸 예측했다. 오늘 우리는 한 가지를 배웠다. 다음에 이런 상황에 놓여도 해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권의 활약에 대해서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있었는데 상대에게는 그 장면 하나 밖에 없었다. 후반에는 교정을 해서 잘 됐다고 본다. 수비수들은 항상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때 공수 전환 속도가 늦어지게 된다. 오늘은 완벽하게 공격을 하고 있어 수비로 전환하는 속도가 늦었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후반에 경기를 뒤집었다. 홍명보 감독은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자고 했다. 전반부터 반대 전환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전반 45분은 힘 싸움이다. 전반에 실점을 하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인데 오늘은 실점을 해 어려웠다. 어떤 부분이 경기에서 중요한지 선수들일 잘 생각하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늘 경기에서 전북이 패배하면서 1, 2위 두 팀의 승점 차이가 늘어났다. 홍명보 감독은 “피로 회복이 중요하다. 며칠 쉬면서 선수들의 육체적, 정신적인 부분을 회복한 후 울산에서 모여서 전북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6월말, 7월 경기를 준비하겠다. 전북의 준비에 못지않게 우리도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승점 10점은 평소와 다른 형태지만 아직 20경기 이상 남았고 이게 우리 팀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말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압도적으로 하지 않으면 우승은 힘들다는 걸 꾸준히 느꼈다. 다른 팀의 도움을 받기 보다는 우리가 이기는 경기는 이기고 자력으로 계속 나갈 수 있는 그런 게 팀에 생긴 것 같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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