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았다!' ML 1위 유망주, 홈런 포함 3타점 활약…”팀을 바꾸는 존재”
입력 : 2022.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 ‘MLB 파이프라인’ 선정 유망주 전체 랭킹 1위 애들리 러치맨이 점점 빅리그에 적응해가고 있다.

러치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2루 상황에 타석에 서서 베테랑 우완 쟈니 쿠에토를 상대했다. 러치맨은 한가운데 몰린 88마일 커터를 공략했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후 러치맨은 6회초 1사 1, 3루 상황 다시 한번 등장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커리어 첫 3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9회 세드릭 멀린스가 한점을 추가하면서 4-0 승리를 거둬 2연승과 함께 2경기 연속 영봉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선발 딘 크레머가 5.2이닝 7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고, 3명의 불펜 투수가 남은 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정리하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브랜든 하이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 쿠에토는 독특한 투구폼으로 타이밍을 끊는 선발투수다. 러치맨은 그런 쿠에토를 상대로 멋진 홈런을 쏘아 올렸고, 엄청난 감명을 받았다. 그는 팀을 바꾸는 선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러치맨은 “정말 훌륭했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항상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더 나아지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현재 시즌 타율 0.222 2홈런 7타점 OPS 0.681에 그치고 있지만, 최근 7경기에서만 타율 0.360 7홈런 9안타 7타점 OPS 1.185를 기록할 정도로 감을 제대로 잡은 듯한 모습이다.

한편, 볼티모어는 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10경기 6승 4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 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 굴욕을 당했던 것과 달리 올 시즌은 4할 5푼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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