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대회 우승 하나, 이니에스타 떠날까 두려워” 日 고베 떨고 있다
입력 : 2022.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수장을 전격 경질한 비셀 고베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가 떠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베는 2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미구엘 앙헬 로티나 감독과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로티나는 올해 3월 미우라 아츠히로 후임으로 고베 지휘봉을 잡았는데, 9경기에서 2승 1무 6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고베는 현재 J1리그 18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17위 시미즈 S-펄스에 승점 6점 뒤져 있다.

결국, 고베가 칼을 뽑았다. 요시다 다카유키가 로티나의 자리를 메운다. 프랑스 르 피가로는 30일 “로티나 경질 배경에 이니에스타가 연관됐다”면서, “로티나가 이니에스타 기용법으로 고베 관계자와 마찰을 빚었다. 대립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로티나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이니에스타를 기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영향을 받은 패스 플레이를 버리고 카운터 전략을 구사했다“고 밝혔다.

고베는 바르셀로나와 유사한 점유율을 통한 패스 플레이를 펼친다. 몇 년 전부터 이니에스타를 포함해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출신 선수들은 모은 이유다. 로티나가 그 철학을 버리고 자신만의 색(뻥 축구)을 내기 위한 무리수를 뒀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매체는 “고베 관계자는 팀이 2부로 떨어질 경우 이니에스타가 떠날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2018년 고베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 5월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우승컵은 2019년 일왕배뿐”이라고 한탄했다. 고베 팬들도 이니에스타의 잔류를 바란다. ‘그와 2부로 갈 수 없다’며 반전을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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