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맥으로는 망해! 315억원 쓰려는데 엄마가 걸림돌
입력 : 2022.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영입에 나선다. 넘어야 할 산은 라비오의 어머니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맨유는 라비오 이적에 관해 유벤투스와 이적료 합의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라비오의 어머니와 개인 협상을 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고 전했다.

맨유가 3선 미드필더 확보에 나선다. 올여름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에 소원했던 맨유는 지난 7일 치른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에 1-2로 지는 큰 대가를 치렀다.

중원 장악에 실패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개막전부터 프레드와 스콧 맥토미니에게 포백 보호를 맡겼으나 브라이튼과 허리 싸움에서 밀리고 공격 전개에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프레드와 맥토미니는 이전 감독 체제에서도 늘 교체 대상으로 꼽혔으나 텐 하흐 감독은 이렇다할 변화를 계획하지 않았다.

결국 일이 터졌고 3선 변화 목소리가 아주 크다. 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로이 킨은 "프레드와 맥토미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만큼 정상급 선수가 아니다. 둘의 조합으로는 맨유가 상위권을 차지할 수 없다"라고 했다.

다급해진 맨유는 브라이튼전이 끝나기 무섭게 라비오 영입설이 터졌다. 라비오는 유벤투스 소속이자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기술과 수비력이 좋은 미드필더다. 맨유는 라비오 영입을 위해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15억원)까지 이적료를 지불할 계획이며 유벤투스도 승낙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라비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는 모친과 협상이다. 라비오의 어머니는 이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과 협상 당시 상당한 잡음을 일으킨 적이 있어 부자 구단 맨유로 이적하면 더욱 큰 요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3선이 급한 만큼 라비오의 어머니부터 설득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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