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의 사비' 20년 만에 떠난다...5살 때부터 여정 끝
입력 : 2022.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6)가 이탈리아로 향한다.

이탈리아 언론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20년 만에 윙크스가 토트넘을 떠나 삼프도리아로 이적한다"며 "윙크스는 이번주 제노바를 찾아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윙크스가 축구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런던을 떠난다. 윙크스는 5살이던 2002년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에 몸담으면서 원클럽맨 생활을 시작했다. 미드필드 유망주로 성장한 윙크스는 2014년 파르티잔 베오그라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윙크스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만나면서 재능을 꽃피웠다. 2016/2017시즌부터 토트넘의 풀타임 1군 선수가 된 윙크스는 최고의 시기를 보내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는 등 수년간 주전으로 활약했다.

토트넘의 중원을 오래 책임질 것 같던 윙크스는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면서 자리를 잃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고 전력외가 된 윙크스는 올 시즌 프리시즌부터 참여하지 못하면서 이적을 알아봤다.

행선지는 삼프도리아다. 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위에 머물러 있는 삼프도리아는 윙크스를 통해 반전을 꿈꾼다. 윙크스에게도 좋은 도전 무대가 될 전망이다.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윙크스는 포체티노 감독의 사비 에르난데스였다. 언제나 든든하던 윙크스가 20년 만에 토트넘 여정이 끝난다"면서 "삼프도리아는 다시 시작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을 지녔다. 그동안 삼프도리아는 영연방과 유대가 강했고 윙크스는 9번째 영국 출신 선수다. 기대가 아주 크다"고 이적 임박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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