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축구의 신' 가능하다…''메시의 아르헨티나, 지금이 최고''
입력 : 2022.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월드컵만 남았다. 리오넬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마지막 기회를 앞두고 있다.

아르헨티나가 패배를 잊었다. 지난 24일 열린 온두라스와 친선전을 3-0으로 크게 이긴 아르헨티나는 A매치 3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무적 행보를 이어가며 우승후보 영순위로 꼽힌다.

아르헨티나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메시가 숙원을 풀지 관심이 쏠린다. 메시가 유일하게 품지 못한 트로피가 월드컵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발롱도르를 7번이나 들어올려 최다 수상 업적을 세운 메시는 클럽에서도 모든 대회를 우승했다.

대표팀에서 부족하던 성과도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를 우승하면서 징크스를 털었다. 남은 건 월드컵이다. 2006 독일월드컵부터 우승을 노렸지만 아쉬움만 남겼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독일에 막혔다.

사실상 마지막 도전인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분위기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메시가 월드컵을 들 최고의 기회라는 분석이다. 남미 축구 전문가 팀 비커리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그동안 메시가 뛰었던 아르헨티나 중 지금이 최고"라고 평가했다.

그는 "2006년 아르헨티나에 높은 점수를 주지만 그때 메시는 핵심이 아니었다. 당시 초점은 후안 로만 리켈메였고 메시는 벤치에서 시간을 보냈다"며 "지금은 메시가 핵심이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3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34경기 무패 기록은 공짜로 주는 게 아니"라고 말했다.

메시를 보좌하는 힘도 어느 때보다 좋다. 비커리는 "아르헨티나의 강점은 미드필드다. 레안드로 파레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 지오바니 로 셀소가 메시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다"며 "아르헨티나가 엉망일 때는 메시에게 패스하고 기도할 뿐이었는데 지금 미드필더들은 메시가 상대 골문에 더 가깝게 위치하도록 패스한다"라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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