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0억 빠지니 4연승, 안 쓸 거면서... “나도 선수들도 믿어”
입력 : 2022.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가뜩이나 흔들리고 심란한데, 다쳤다. 해리 매과이어(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와 더비에 결장한다.

맨유 주장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벤치로 밀렸다. 지난달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네이션스리그에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등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언론과 팬들의 뭇매를 맞는 상황.

이런 경기력이라면 카타르 월드컵 출전도 어렵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맨유에서 부활이 시급하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매과이어가 선발로 나섰던 최근 10경기에서 맨유는 ‘0승’이라는 충격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매과이어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텐 하흐는 “나는 매과이어를 믿기 때문에 그를 지도하고 지원해야 한다. 한동안 훈련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선발에서 제외됐지만, 지금 센터백 조합(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퍼포먼스가 좋은 영향도 있다”고 제외 이유를 밝혔다.

공교롭게 매과이어가 빠진 뒤 맨유는 리그에서 리버풀,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아스널을 연달아 격파하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실점은 단 2점. 굳이 안정된 수비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다.

텐 하흐는 “그는 퀄리티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발에서 밀린 뒤에서도 훈련을 잘하고 있었다. 그의 경력만 봐도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50경기 가까이 출전했다. 레스터, 맨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계속 칭찬했다.

그러면서 “라커룸에 있는 매니저, 코치, 선수 모두 그를 믿는다. 나는 그가 달라질 거라는 확신이 있다. 이 상황을 분명 반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과이어는 2019년 8월 레스터를 떠나 맨유에 새 둥지를 틀면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28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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