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요즘 폼 ''통행금지 팻말 들고 뛰는 것 같다''
입력 : 2022.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철기둥' 김민재(SSC나폴리)가 AS로마까지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김민재는 지난 24일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로마 원정 경기에 나서 1-0 승리에 기여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로마의 스트라이커 태미 에이브러햄을 꼼짝 못하게 했다. 에이브러햄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을 터뜨린 공격수로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도 아래 기세를 타고 있었다.

김민재는 시험대를 잘 통과했다. 에이브러햄을 밀착마크하며 속도와 높이 모두 우세를 점했다. 로마의 다른 공격수가 침투할 때도 놀라운 스피드로 차단해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나폴리의 승리에 변함없이 김민재가 큰 역할을 하면서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나폴리 합류 첫 시즌에 김민재가 거듭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이제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이탈리아 언론 '일 마티노'는 "김민재의 경기력은 이제 더 이상 뉴스거리가 아니"라며 "김민재는 꼭 경기장에 '통행금지' 팻말을 들고 있는 것 같다. 그 모습에 상대 공격수도 피할 수밖에 없다"고 극찬했다.

또 다른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도 "로마는 속도나 높이 모두 김민재를 놀래키지 못했다"고 완벽한 수비였음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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