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김천, 신생팀 청주 맞아 2연승 도전
입력 : 2023.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개막전 첫 승을 거둔 김천의 다음 목표는 2연승이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3월 4일 오후 1시 30분,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충북청주FC(이하 청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R 원정 경기를 치른다. 1R 충남아산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김천은 신생팀 청주를 꺾고 2연승을 노린다.

□ ‘후반 득점’ 김천 VS ‘후반 실점’ 청주

첫 경기를 치른 양 팀 모두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김천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고 청주는 서울이랜드FC를 3대 2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천은 선제 실점 후 후반 만회골, 역전골을 터뜨린 반면 청주는 3대 0으로 리드를 지키다가 후반 잇따라 실점하며 가까스로 3대 2 승리를 거뒀다.

후반 내리 실점한 청주와 달리 김천은 후반 종료 직전인 39분, 추가 시간에 연달아 득점하며 승점을 챙겼다. 따라서 김천이 청주를 상대로 전반 선제 득점을 못할 경우, 청주의 후반을 노려야 한다. 승리에 대한 집중력이 승리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성한수 감독은 “실점하더라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아산전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만회하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잘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이번 청주전에서도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성한수 감독’의 변칙술, 이번에도 통할까?

성한수 감독은 3월 1일 충남아산과 리그 개막전에서 감독 데뷔전을 혹독히 치렀다. 선제 실점 후 만회골, 역전골까지 경기 내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정치인, 김민준, 조영욱, 원두재, 이상민까지 신병 5명을 포함한 선발 라인업으로 개막전에 나선 김천은 전반동안 유효슈팅 1개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성한수 감독은 후반 12분부터 정치인, 원두재, 이영재, 김민준을 빼고 김진규, 김동현, 이준석, 권창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성한수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김진규, 김동현이 투입되며 중원이 되살아났고 권창훈, 이준석의 투입은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결국 후반 39분, 이준석이 도움을 기록하고 이상민은 만회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에는 김진규가 도움을, 조영욱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교체 투입된 이준석, 김진규가 모두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에 이바지했다.

성한수 감독은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1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 포인트를 올린 김진규, 이준석을 비롯해 김동현, 권창훈까지 칭찬해주고 싶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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