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클린스만이 지목한 재능’ 이강인, “기회 받는다면 최선”
입력 : 2023.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반진혁 기자= 이강인이 기회를 허투루 소비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러진 콜롬비아와의 하나은행 초청 A매치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는데 후반 15분 교체 출전으로 정우영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는데 아쉽다. 2-0으로 리드하고 있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이날 관중석의 상당한 지분을 차지했다. 공을 잡을 때면 엄청난 환호와 응원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서는 “많은 응원과 관심 감사하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강인은 카타르 대회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아 경험을 쌓았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선보이면서 대한민국 축구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는 중이다.

특히, 마요르카 소속으로 최근 꾸준한 기회를 받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누비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상당히 수준이 높고 보기 드문 선수다. 성장을 도와줄 수 있다. 계속 성장하는 모습 보이면 중용하겠다”며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강인은 “선수로서 경기에 많이 뛰고 있어 좋다. 기회를 받으면 최선을 다해 팀을 돕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대단한 골잡이였다. 데뷔전을 앞두고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 어떤 주문을 했을까?

이에 대해서는 “공격 축구를 원하신다. 열정 넘치고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걸 원하신다”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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