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데뷔전 데뷔골' 웨일스 신성 존슨, 그럼에도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한 활약
입력 : 2023.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웨일스의 신성 브레넌 존슨이 아쉽게 토트넘 홋스퍼 데뷔전에서 첫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2001년생으로 만 22세인 존슨은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득점력을 가진 공격수였다. 그는 지난 시즌 EPL 최고 속도 36.7km/h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랐다. 존슨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46경기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EPL에 첫 발을 디뎠던 지난 시즌에는 38경기 8골 3도움으로 타이워 아워니이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 내 최다 득점 2위에 올랐다.



존슨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잉글랜드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런던을 연고로 둔 첼시, 토트넘, 브렌트포드 등이 존슨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최종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 마감 시한 직전 4750만 파운드(한화 약 780억 원)에 그를 품었다.



존슨은 4라운드 번리전에선 이적 직후였기에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9월 A매치 기간이 끝난 후 셰필드전에서 존슨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마침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토트넘에서 훈련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이었다.

벤치에서 대기 중이었던 존슨은 마침내 경기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팀이 0-1로 지고 있었던 후반 35분 그는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존슨에게 주어진 임무는 간단했다. 득점을 해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하는 것이었다.



존슨은 자신에게 주어진 과업을 거의 달성할 뻔했다. 그는 후반 41분 이브 비수마의 긴 패스를 받아 셰필드의 골망을 갈랐다. 안타깝게도 셰필드의 마지막 수비수보다 약간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첫 골은 무산됐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 시간에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존슨의 토트넘에서 첫 경기는 승리로 마무리됐다.





첫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존슨의 데뷔전은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지만 이 장면에서 존슨은 상대 수비 배후 공간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뛰어났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존슨은 이 경기에서 10분 동안 크로스 1회 성공, 패스 성공률 100%, 키 패스 1회를 성공했다. 존슨이 토트넘에서 어떻게 성장할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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