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는 결장 예상' 이강인, 도르트문트전 쉴 경우 기대 효과와 우려점
입력 : 2023.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결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PSG는 도르트문트, AC 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해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 스페인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39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PSG는 이강인 영입에 2200만 유로(한화 약 310억 원)를 투자했다.



이강인은 2023/24시즌 리그앙 개막 후 2경기에 나섰지만 이후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약 한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PSG의 리그 경기는 물론 한국 대표팀의 9월 A매치 일정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주 훈련에 복귀했으나 16일 OGS 니스와의 홈 경기에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채 휴식을 취했다.



이번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다.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전이 끝나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리 생제르맹과 협의 결과,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간 19일 소속 팀의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 홈 경기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14일 밤 최종 합의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 입장에서는 도르트문트전이 부상 복귀 후 경기 감각을 되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하지만 UEFA는 이강인의 결장을 예상했다. UEFA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첫 날 경기 예상 라인업을 발표했다. PSG와 도르트문트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UEFA는 PSG의 라인업을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공격진은 우스만 뎀벨레-랑달 콜로 무아니-킬리안 음바페가 구성했다. 중원은 마누엘 우가르테-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레미였고 수비진은 아슈라프 하키미-마르키뉴스-밀란 슈크리니아르-루카스 에르난데스였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강인은 프레스넬 킴펨베, 누누 멘데스, 마르코 아센시오와 함께 결장 명단에 포함됐다.



UEFA의 예상대로 이강인이 경기에 나오지 않는다면 황선홍호 입장에서는 부상이 재발할 위험을 줄일 수 있어 호재다. 다만 문제는 실전 감각이다. 이강인은 지난 19일 툴루즈전을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야 하는 이강인의 경기력이 빠르게 올라오지 못하면 황선홍호에게 비상이 걸릴 수 있다.

사진= PSG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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