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괴물 센터백 + 잉글랜드 유망주 DF + 케인의 잠재적 후계자’ 토트넘, 구단의 향후 10년을 책임질 기대주 3명
입력 : 2023.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현재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선수단을 개편했다. 주포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제임스 매디슨,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반 더 벤, 브레넌 존슨, 마노르 솔로몬 등이 팀에 합류했다. 임대생이었던 데얀 쿨루셉스키와 페드로 포로는 완전 영입했다. 잉여 자원이었던 해리 윙크스, 다빈손 산체스는 팀을 떠났다.





여전히 리빌딩이 진행 중이지만 포스테코글루 체제는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경기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구가하고 있다. 24일(한국시간)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는 2-2로 비기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막판까지 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경쟁했던 구단이다.

토트넘이 지금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다. 토트넘은 이적 시장에서 향후 팀의 미래를 책임질 기대주 3명을 영입했다. 이들은 현재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먼 훗날 토트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다. 구단의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 3명은 누굴까?





첫 번째 선수는 크로아티아의 루카 부스코비치다. 크로아티아 각종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그는 크로아티아 리그 하이두크 스플리트 소속이었다. 부스코비치는 만 16세에 불과한 어린 중앙 수비수지만 키가 193cm에 달할 정도로 신체 조건이 좋다. 부스코비치는 올해 2월 크로아티아 리그에 데뷔해 리그 최연소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3월에는 하이두크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영국 ‘풋볼 런던’에 의하면 토트넘뿐만 아니라 첼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파리 생제르맹도 부스코비치에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부스코비치를 빠르게 선점했고 25일 그의 영입을 발표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한화 약 196억 원)다. 부스코비치는 2025년에 정식으로 토트넘에 합류한다.





두 번째는 애슐리 필립스다. 잉글랜드 U-17과 U-19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필립스는 자국에서 나름의 기대를 받는 수비수 유망주다. 지난 시즌 그는 블랙번 로버스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14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필립스를 200만 파운드(한화 약 33억 원)에 품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의 토트넘 담당 기자 댄 킬패트릭에 의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필립스가 발전할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필립스는 2일 번리전에 에릭 다이어 대신 벤치에 앉기도 했다. 현재 그는 토트넘의 U-21 팀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





마지막은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다. 아르헨티나 1부리그 프리메라 디비시온 로사리오 센트럴 출신인 그는 만 19세에 불과한 젊은 공격수다. 2023시즌에는 그는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23경기 1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때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벨리스를 옵션 포함 2300만 달러(한화 약 308억 원)에 품었다. 토트넘과 2029년까지 계약한 벨리스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팀의 상징과 같았던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벨리스가 미래에 케인에 버금가는 스트라이커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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