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태로 SM 주식 산 방시혁, 수백억원 손실 위기
입력 : 2023.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의 권유로 SM 인수에 뛰어들었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결국 수백억원 손실 위기에 처했다.



SM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 경영진의 시세 조정 혐의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면서 SM 주가까지 덩달아 폭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까지 유탄을 맞았다. SM 인수도 실패하고, 수백억원의 손실을 떠 앉아야 할 상황이다.



하이브는 SM 인수를 위해 4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주당 12만원에 지분(15.78%)을 샀지만 현재 주가는 이를 한참 밑돌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9만 600원까지 5%넘게 폭락, 9만원선 마저 위태롭다.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요 엔터주 중 가장 주가가 부진하다.



하이브는 SM 인수에 실패하면서 카카오에게 주당 15만원에 주식을 팔았지만, 매각 물량이 보유 주식의 절반도 안된다. 이를 감안해도 9만2000~9만3000원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손실은 불가피하다.



현재 주가는 9만원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미 손실 구간이다. 하이브의 매수에 뒤이어 카카오까지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SM 주가는 한때 16만원선까지 올랐다. 현재는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다.



문제는 잇단 악재로 SM 주가가 앞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데 있다. SM 주가가 올 1월까지만 해도 주당 7만~8만원대를 오르내린 점을 고려하면 주가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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