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부상 악재 속 젊은피 맹활약’ 조성환 감독 “이런 계기가 팀을 발전시켜…내년이 기대된다”
입력 : 2023.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주대은 기자=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어린 선수들이 보여준 맹활약에 만족감을 보였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에서 울산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은 일시적으로 4위에 도약하는 동시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 가능성을 살렸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를 팬들과 승리로 만들게 돼서 더할 나위없이 기쁘다. 무엇보다도 신인 선수와 중심을 잡아주는 고참들의 조화가 잘 이뤄졌고 시너지가 발휘됐다.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인천은 무고사, 이명주 등 주전 선수 7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조성환 감독은 과감하게 U-22세 자원을 투입했다.

조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된 선수들을 그리워하는 것보다는 잘 준비한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뒤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없었다면 나도 본인들이 노력을 통해서 모든 걸 보여주고 있다. 노력이 행운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인천을 승리로 이끈 건 U-22세 선수들이었다. 팀의 첫 번째 골을 박승호와 최우진이 합작했다. 두 번째 골은 홍시후가 넣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현빈도 제 몫을 다했다.

조성환 감독은 신인들 활약에 대해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팀이 발전한다. 이런 계기가 팀을 발전시킨다. 감독으로서 내년이 기대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천은 전반전에 골 찬스를 살리지 못했으나 후반전에만 3골을 몰아치며 승리했다. 이에 대해 “전반전에도 찬스가 있었다. 후반전에 경기력을 얼마나 유지하느냐에 따라서 찬스가 온다고 생각했다. 후반전 결정력이 더 좋아서 3골이나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인천은 이번 승리로 ACLE를 비롯한 아시아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전북과 포항의 결과에 따라 아시아 무대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조성한 감독은 “(아시아 대항전은) 우리가 목표로 삼았던 부분이다. 시즌 끝까지 동기부여가 살아있는 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