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입단' 고우석 ''기회 열어준 구단에 감사'', LG ''우리나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 기대''
입력 : 2024.0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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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고우석(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LG 트윈스에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LG는 응원의 메시지로 화답했다.

LG 구단은 4일 "고우석이 한국 시간으로 1월 4일 오전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2017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해 7시즌 동안 354경기 19승 26패 139세이브 6홀드 방어율 3.18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2023년까지 7시즌을 소화하며 포스팅 자격 요건을 충족한 고우석은 LG 구단의 동의를 얻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고우석은 지난해 11월 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고, 지난달 5일부터 MLB 30개 구단과 협상 가능한 신분이 됐다. 이후 포스팅 마감 시한 하루 전인 3일 샌디에이고의 영입 제의 소식이 전해졌고,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계약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리고 마침내 샌디에이고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2년 450만 달러(약 59억 원)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고우석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LG 구단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친 고우석은 "메이저리그에서 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LG 트윈스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샌디에이고 구단에도 감사하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좋은 모습으로 모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축하한다. 고우석은 KBO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고, 잘 적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 선수로 활약하길 기대한다. 고우석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LG 차명석 단장(왼쪽)과 고우석 / 사진=뉴스1

사진=LG 트윈스 제공,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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