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포' 기대했지만...말레이시아 상대로도 침묵으로 일관한 조규성
입력 : 2024.0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끝내 조별리그에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조규성은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은 앞선 바레인과의 1차전과 2차전 요르단전에서 침묵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다시 그를 믿었다. 조규성은 손흥민과 투톱을 이뤘다.

결과는 실패였다. 조규성은 득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말레이시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44분에는 설영우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췄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조규성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17분 황희찬과 교체됐다.





공교롭게도 말레이시아전이 열린 날은 조규성의 생일이었다. 생일을 맞아 절치부심할 수 있었지만 조규성은 또다시 골을 넣지 못했다. 조규성은 이번 대회 3경기에 모두 나왔지만 아직 첫 골을 신고하지 못했다.

조규성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때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 그는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조규성 덕분에 한국은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국 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는 조규성이 거머쥐었다. 클린스만 감독도 조규성에게 신임을 보내고 있지만 그는 아시안컵에서 좀처럼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이 토너먼트에서 더 오래 살아남으려면 조규성의 활약이 절실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