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클린스만호 측면 공격이 ‘업그레이드’ 된다…김진수 복귀에 거는 기대
입력 : 2024.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달라진 측면 공격으로 16강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새벽 1시(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023 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 한국은 지난 25일 치러진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졸전 끝에 3-3 무승부를 거두며 자존심을 구겼다.

공격력이 아쉬웠다. 조별리그에서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밀집 수비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색깔이 드러나는 전술을 찾아보기는 어려웠다. 상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미없이 공을 소유하는 시간만 길었다.

말레이시아전 3골도 큰 의미를 갖기 어려웠다. 코너킥, 프리킥, 페널티킥으로 만들어낸 득점으로 전술 보다는 선수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컸다.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진수가 지난 말레이시아전에서 복귀했다.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김진수는 3번의 공격 지역 패스, 1번의 가로채기, 3번의 리커버리, 100%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한국 김진수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1, 2차전에서 왼쪽 측면을 책임진 이기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김진수의 복귀가 어느 때보다 간절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설영우가 오른쪽 풀백을 맡고 김진수가 왼쪽 풀백을 책임지는 형태가 점쳐진다.

측면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로 공격에 힘을 보탠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밀집 수비를 공략할 열쇠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