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규성은 몰아넣기에 능하다…8강전 연속골에 거는 기대
입력 : 2024.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16강전에 이어 8강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3일 카타르 알와크라에 위치한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를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실망스러웠던 이번 대회 성적이 악영향을 미쳤다. 당초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1승 2무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16강전에서도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 1-1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가까스로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나쁜 소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국의 주전 공격수 조규성이 마침내 득점포를 가동했다. 사우디전에서 후반 19분 교체투입된 조규성은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득점을 터트리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당초 조규성의 득점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조규성은 3차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유효 슈팅이 단 1개에 불과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깜짝 스리백 전형은 실패로 돌아갔다. 포백으로 복귀한다면 다시 조규성은 최전방에 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주전은 조규성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한 경기이기도 하다. 호주의 핵심 수비수 해리 수타는 2m에 달하는 체격 조건이 강점이다. 수타를 뚫기 위해서는 189cm의 조규성이 경쟁을 벌여줘야 한다.

조규성의 연속골에 거는 기대는 크다 조규성은 몰아넣기에 능하다. 올시즌만 하더라도 소속팀 미트윌란에서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연속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다. 리그 8, 9라운드에서도 연솔골을 가동했다. 조규성이 이번 대회 토너먼트부터 몰아넣기를 시작한다면 한국은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