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치고 잘 뛰고' 김하성, 시애틀전 1안타 1타점+시범경기 3호 도루...타율 0.350↑
입력 : 2024.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직전 경기 무안타 부진을 만회했다.

김하성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1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3타수 무안타로 시범경기 4할대 타율이 무너졌던(0.400→0.333) 김하성은 시애틀전 안타로 다시 타율을 0.350(20타수 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시애틀 선발 로건 길버트를 상대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초 1사 1, 3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길버트와 맞붙은 김하성은 0-2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변화구를 잘 받아쳤다. 안타가 될 뻔한 타구는 시애틀 좌익수 도미닉 캔존의 다이빙 캐치에 잡혔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김하성은 희생플라이 타점을 기록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샌디에이고가 5-1로 앞선 5회 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시애틀 투수 오스틴 보스와 끈질긴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모처럼 1루에 나간 김하성은 과감하게 2루를 훔치며 시범경기 3호 도루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경기는 다르빗슈의 호투(4이닝 3피안타 1실점)와 17안타 13득점을 몰아친 타선을 앞세운 샌디에이고가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이날 시범경기 마지막 점검을 마친 다르빗슈는 오는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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