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19세 아산 신성’ 정마호, 벌써 3호골… “사실 5경기 출전이 목표였는데”
입력 : 2024.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충남아산FC에 혜성 같이 등장한 2005년생 미드필더 정마호의 기세가 매섭다. 시즌 시작 2달 도 안되어 벌써 목표 초과다.

충남아산은 지난 21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하면서 4연속 무승(3무 1패) 사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정마호의 활약은 빛났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12분 왼 측면에서 오는 김승호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시즌 개막 2달 만에 벌써 3호골이다.

정마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승리가 없어서 이기는 걸 중점으로 뛰었다. 골을 넣어 기분이 좋지만,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더 열심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며 골보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점에서 아쉬워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9세 어린 나이이지만, U-22 의무 출전이 아닌 실력으로 핵심 미드필더 등극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 2달 도 안 된 현재 시즌 3호골이 증명하고 있다.

정마호는 “큰 목표를 세우는 편이 아니다. 올 시즌 5경기 출전을 목표로 잡았지만, 벌써 8경기 뛰고 3골까지 우연히 넣었다. 김현석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고 자신감을 주신다.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기회를 김현석 감독에게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김현석 감독은 정마호를 팀과 한국 축구의 미래로 키우기 위해 아끼고 있다. 최근 프로의 템포에 따라가다 보니 체력과 경기력이 가라 앉자 이전 2경기에서 교체로 한 템포 쉬게 해줬다. 그 자리를 베테랑 박세직을 넣으며, 선배의 플레이를 보며 배우도록 했다.

정마호는 “훈련 할 때 박세직 형에게 많이 물어본다. 세직이 형도 많이 알려주셔서 도움이 되고 있다.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적응하고 있다”라며 박세직의 존재감과 가르침에 더 성장하고 있었다.



갓 프로에 데뷔한 젊은 선수들의 적은 나태함이다. 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반짝 활약하며 잊혀진 선수들이 많다. 정마호에게도 과제다.

정마호는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모두 엄하셨기에 자만하지 않는다. 김현석 감독님도 자신감과 자만감은 다르다고 항상 말씀해주신다. 항상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가지되 자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걱정하지 않았다.

그가 소속팀에서 활약할수록 연령별 대표팀에서 뽑힐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U-20 대표팀은 물론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선택 받을 수 있다.

정마호는 “뽑히게 되면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현재 충남아산 소속으로 좋은 플레이를 펼쳐야 갈 수 있는 곳이다. 매 경기 리그 경기에 집중하고 있고, 그러다 보면 좋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코치님들이 장난으로 올림픽 대표팀 가야 한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웃어 넘긴다”라며 현 소속팀에서 최선을 다하려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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