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많이 힘들었지' 토트넘, 매디슨 있는데…우크라이나산 MF 영입에 885억 장전
입력 : 2024.04.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헤오르히 수다코우(21·샤흐타르 도네츠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우크라이나 매체 '스포츠 UA'는 29일(현지시간) "토트넘이 수다코우 영입전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이미 수다코우의 에이전트 바딤 샤블리가 런던을 방문해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유벤투스와 SSC 나폴리 또한 관심이 있지만 현재로써는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이 높다"며 "샤흐타르는 수다코우 이적료로 6,000만 유로(약 885억 원)를 책정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현재 제임스 매디슨과 주장 손흥민이 사실상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매디슨마저 최근 부상 복귀 후 몸 상태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며 비판받는 실정이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공격진에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선수의 영입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올 시즌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낭만 축구'로 전반기 돌풍을 일으켰지만 갈수록 수비 불안, 골 결정력 부재를 노출하며 현시점 프리미어리그 5위에 처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자력 진출을 위해서 애스턴 빌라가 미끄러지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UEFA 유로파리그 혹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출전 자체는 확정에 가까운 만큼 대대적 보강은 이뤄질 전망이다.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 특성상 여러 대회 병행을 위해 탄탄한 선수층 구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때 주장 손흥민의 짐을 덜어줄 1순위 영입 후보로 수다코우가 떠올랐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하는 수다코우는 퍼스트 터치와 창의적 패스에 큰 강점을 보이고, 이번 시즌 31경기 8골 3도움을 뽑아내며 샤흐타르 '엔진'으로 활약했다.

이적료 역시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본래 샤흐타르는 수다코우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1억 5,000만 유로(약 2,212억 원)로 설정했지만 원활한 거래를 위해 이적료를 6,000만 유로까지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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