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새 경쟁자로 ‘리버풀 월클 DF’ 급부상…사우디-BVB와 영입 경쟁
입력 : 2024.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김민재(27,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경쟁이 더욱 험난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일(한국시간) “뮌헨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버질 판 다이크(32, 리버풀)의 영입을 위해 알 카디시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의 올시즌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 분데스리가에서 31경기를 치른 현재 22승 3무 6패로 승점 69점 획득에 그치며 2위에 머무는 중이다.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가 확정됐다. 선두 레버쿠젠은 지난달 치러진 베르더 브레멘과의 리그 29라운드에서 5-0 완승을 거두면서 올시즌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무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뮌헨은 지난 1일 치러진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결승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올여름 대대적인 개혁이 유력하다. 뮌헨은 올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작별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하면서 다음 시즌 명예 회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은 뮌헨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올시즌 김민재, 마타이스 더 리흐트(24)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못한 탓에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이 가운데 판 다이크가 뮌헨의 영입 후보로 급부상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판 다이크가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뮌헨, 알 카디시야, 도르트문트가 그를 향해 관심을 표명했다.

판 다이크는 현재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른발 잡이 센터백으로 뛰어난 제공권 장악 능력과 탄탄한 대인 수비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2018년 리버풀에 입단한 판 다이크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등과 같은 업적에 큰 힘을 보탰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졌다. 판 다이크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 4골 2도움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위상과 활약과 달리 리버풀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판 다이크는 오는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리버풀과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올여름 이적을 확신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피챠헤스’는 “판 다이크는 여전히 리버풀 잔류를 최우선시하고 있다. 같은 네덜란드 출신의 아르네 슬롯 감독의 부임 가능성이 판 다이크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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