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제 누구 선임해야 하나’... 데 제르비까지 거절→벌써 4명한테 퇴짜
입력 : 2024.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랑닉에 이어서 데 제르비까지 뮌헨을 거절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4일(한국 시간)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으로도 거론되고 있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는 소속팀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남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알론소가 레버쿠젠에 잔류하겠다고 확정 지은 후 뮌헨은 빠르게 다음 감독 후보를 찾고 있었다. 많은 후보들이 있었지만 나겔스만이 1순위였다. 실제로 모든 매체들이 나겔스만이 선임될 것이라고 했고 협상도 있었다.

하지만 19일(한국 시간)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독일 축구 협회는 19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율리안 나겔스만이 홈 유럽 챔피언십 이후에도 독일 남자 대표팀 감독직을 유지하게 되었다. 나겔스만의 새로운 계약은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다음 FIFA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이어진다”라고 공식화했다.





나겔스만은 “이것은 마음의 결정이다. 국가대표팀을 훈련하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 성공적이고 열정적인 경기를 통해 국가 전체에 영감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3월에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거둔 두 번의 승리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성공적인 홈 유럽 챔피언십을 함께 치르고 싶고, 코칭스태프와 함께 월드컵에 도전하는 것이 정말 기대된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제 나겔스만도 떠나면서 뮌헨을 빠르게 다른 대안을 모색해야 했다. 뮌헨은 지단도 새로운 감독의 후보로 넣었지만 지단도 사실상 물 건너가고 말았다. 그 후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감독인 랄프 랑닉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랑닉이 뮌헨의 제안을 수락하면 오스트리아의 유로가 끝난 후 뮌헨 감독직을 맡게 될 것이 확실해 보였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모든 것이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랑닉 자신도 대화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몇 주 전에 수뇌부들과 만남이 있었다. 하지만 랑닉도 오스트리아 대표팀에 남는다고 공식화하면서 시선이 또 데 제르비로 향했다.

하지만 데 제르비도 브라이튼에 남는다고 선언해 버렸다. 데 제르비는 "우리는 토니와 이야기할 것이다. 나는 브라이튼에 머물고 싶다. 나는 내 선수들을 사랑하고, 이 도시를 사랑하고, 클럽을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데 제르비까지 거절하면서 다른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몇몇 매체들은 투헬이 다음 시즌에도 잔류한다고 보도했고 다른 매체들은 맨유의 감독인 텐 하흐가 다음 시즌 감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즌이 다 끝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뮌헨은 프리시즌에 빠르게 감독을 선임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도 위태로운 시즌을 보낼 수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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